결점두... 왜 판매안하는 업체가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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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2건 조회 1,779회 작성일 12-06-28 12:37본문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저희회사 윗층에도 소규모 로스팅 업체가 있고, 내부에서도 연관되어 있는 커피샵이 있는데,
게다가 매장 자체 바리스터까지 있는데,
그럼 매장 안에서 생두를 열심히 볶아댈 태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결점두는 어디로 가는걸까요??
설마.. 분쇄할때 섞어서 그대로 쓰는건가요??
폐기물로 나오거나 따로 팔거나 하는걸 못봤습니다.
볶아 나온 원두 출처가 노출될까봐 몰래 땅에다 묻을까요??
그렇다고 비누나 방향제같은걸 만드는거도 아니고, 어디로 사라지나봐요!!
원두야 원산지가 거의 정해져있다시피 하고, 볶아버린거는 앵간한 커피감별사가 아니고서는
그게 어떤건지 판단하기도 참 곤란할텐데 말이지요 ㅠ.ㅠ
댓글목록
DK님의 댓글
DK 작성일명쾌한 답변 감사드려요~, 유명한 업체에서 파는 상품용 원두에서 속이 빈애나, 쪼개진애나, 금이가서 작살난 애가 많이 있었는데...... 그게 ㅠ.ㅠ
cremoso님의 댓글
cremoso 작성일
안녕하세요 고객님.^^
타 업체에 관계해서는 뭐라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ㅜㅜ
타업체의 결점두 판매와 관계해서는 동종업계의 일인으로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현재 끄레모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결점두 판매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저희가 골라내는 결점두만 하더라도 순수 로스율만 5~7%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10키로의 생두를 볶는다면 수분증발 손실율 12% , 그리고 결점두 손실율 5~7 %를 빼고나면
생두 10키로를 볶았을 때에 판매원두는 8키로 넘짓 나오게되지요,
더불어 결점원두는 대략 600그람정도가 발생하게 된답니다.
하루에 100키로를 볶으면 6키로의 결점두가 생기게 되니 저희로서는 쌓여만가는 결점두를 그냥 두고볼 수만은 없었답니다.ㅠㅠ
그리하여 생각해낸 상품들(탈취용, 디스플레이, 미니마대...)이 판매중이구요.^^;;
그러한 결점두 역시 볶은 지 7주일 이내의 것만 판매하다보니 직접 드립으로 내려서 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직접 내려드실 수 있는 이유는 생두중에 포함되어있을 수 있는 이물질(돌,쇳조각등등..)을 분명 제거하고 어글리한 결점두만 모아서 판매를 하기에 가능한 일이랍니다.^^
질문의 요점이 많이 벗어났지만, 다른 기타 문의가 있으시면 꼭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끄레모소 남궁 작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