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브리카 유저인데, 에스프레소 다크 주문해서 먹고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라떼가 급땡겨서 타먹어봤는데, 진하고 맛있어서 좋더라구요 ^^

그런데 제가 평소에 즐겨 먹는 에스프레소를 타먹자니, 뭔가 좀 안맞는 느낌입니다.

하여,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답을 얻고 싶습니다.

저는 에스프레소가 진하고 깊은 단맛과 깔끔한 느낌이 나는 걸 좋아합니다.

진한 걸 우선으로 해서 다크를 주문했는데, 맛이 뭐랄까.. 좀 텁텁해요.

에스프레소를 내리면.. 위에 크레마가 좀 갈색 빛이 많이 난다 싶고요.

(잔에 따라보면 갈색을 넘어서 고동색 거품이 묻습니다)

마셔보면 미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혹시 종이필터를 넣으면 괜찮으려나 해서 일반 드립용 종이필터를 오려서 얹어봤는데,

미분은 덜 나오지만 커피도 왠지 묽게 나오는 것 같아서 싫더라구요.

(처음이자 마지막 시도였으니, 뭔가 제가 잘못했을 수도 있겠네요)

가스켓에 커피 담을 때, 전혀 탬핑하지 않고, 그냥 깎아담고요.

물은 기준선보다 조금 안되게 담고..

불은 중불로 계속 켜고 있다가, 나중에 크레마 확 올라오고 나서 불을 끕니다.

전에 라바짜 깡통커피를 먹었었는데, 그것보다 분쇄도가 약간 굵은 듯 하긴 하더라구요.

혹시, 그때문일까요?

아니면, 원래 이 커피는 라떼용으로 즐기기에 훨씬 적합한 것인지요? 만약 그렇다면,

제가 좋아하는 맛을 느끼려면 에스프레소 마일드나 디바인 중에 뭐가 더 적합할 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것도 주문해서, 커피 내릴 때 적절한 놈으로 선택해서 먹으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