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문은 예가체프와 케냐로 쭉 이어지네요.

이디오피아에서 살다온 친구에게 우연히 끄레모소 커피를 대접했는데,

정말 맛있다고 어디 커피냐고 묻더라고요.

끄레모소표 이디오피아 예가체프라고 대답해줬더니 대만족..

이디오피아에서는 더 많이 로스팅해서 설탕을 타서 마시는데, 이 고소함은 오히려 한국에서 마실때가 더 좋다구 하네요.

^^ 끄레모소 덕에 칭찬 들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케냐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어요.

오늘은 비가와서, 커피향이 더 진하게 느껴지나봅니다.

주문할때쯤되면 아까운 원두를 탈탈 털어 그라인더에 갈면서, 새로 받아볼 커피를 기다리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