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가 추천한 끄레모소.

첫주문에 평소 즐기던 예가체프, 케냐, 콜롬비아 모틸론에 모카하라를 하나 추가했었던 것 같아요.

오자마자 예가체프로 핸드드립을 하다가 낯선 경험을 했답니다.

핸드드립도 친구의 제안으로 처음 하게 됐었는데,

그동안 마셨던 녀석들은 크레마가 이정도인 적이 없었거든요.

향이면 향, 크레마, 풍미.....어느 것 하나 그동안 맛보던 예가체프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큰 충격과 함께 밀려오는 행복감^^;;;

좀 오버스럽지만... 이는 모카하라의 첫맛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전 이런 캐러멜색의 크레마는 오랜동안 보지 못했었으니까요..

많은 기대 않고 접한 모카하라의 향은 정말 말그대로 충격이었답니다.

그리고 뒤늦게 에티오피아산 커피가 제 입에 잘 맞는거라는 새로운 사실 또한 알게 됐구요.

사실 처음엔 다른 로스팅하우스에 비해 늦은 배송에 조금 의심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깔끔한 포장과 뛰어난 맛의 커피들을 받아본 후 전 끄레모소의 광팬이 되었답니다.....

친구에게는 역시 넌 최고란 멘트를 날리고 흐뭇한 미소까지 짓게됐죠..

앞으로도 멋진 커피 쭈욱 부탁드립니다..

이제 신랑도 핸드드립은 꽤 하는것 같아요 ㅋㅋ

이번 주문분도 잘 마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