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처음 뽑아보는 거라... 막막했었는데 친절하게 200g분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드롱기 BAR-14F(요즘은 어디 있지도 않더군요...)를 선물 받고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 한참 고민했네요.

집에 필립스 커피메이커(좀 옛날 것!)가 있어서 간혹 원두커피를 마시기는 했는데... 에스프레소를 무척

좋아하면서도 마셔볼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 커피 전문점에서 디립다 마셨죠! - 이렇게 인연이 닿습니다.

분쇄기에 한 번, 도깨비방망이에 한 번 잘 갈면 에스프레소 가늘기 정도로 분쇄가 가능할 거 같습니다. ^^;;

물을 얼마나 넣어야 할 지 몰라 처음에는 왕창 넣었다가 에스도 아니고 아메도 아닌 이상한 맛을 먹었는데

알고 보니... 분량껏 넣어야 하는 거였더군요. ㅠ_ㅠ;; 참, 함께 보내주신 원두도 지금 갈아서 내렸습니다.

코스타리카 산 커피였던가요? 흠, 잡맛이 하나도 없이 깔끔하면서도 여운이 감도는 게 마음에 듭니다.

물론 기계로 내린 거라 제대로 수제 드립 커피(!)로 마시는 것과는 많이 다르겠지만... 구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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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