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오피아 모카 하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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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4,218회 작성일 09-10-25 09:10본문
콜롬비아 수프리모를 가장 좋아해서 열에 아홉은 이 원두로 커피를 내려 마셨었는데, 다른 원두는 어떨까 싶어서 고민고민 하다가 고른 원두가 바로 "에디오피아 모카 하라 볼드 그레인" 이었어요.
원두 소개에 고구마 향이 강하게 나고 풍부한 커피향에 매우 부드러운 목넘김이라고 나와있었는데, 사실 무엇보다도 고구마 신맛이라는게 무엇인지 정말 궁금해서 주문한 원두였습니다.
처음 받고 봉지를 뜯었을 때 정말로 고구마인가? 싶을 정도로 그 향이 짙더라고요.
호기심반 기대반 원두를 갈고 에스프레소를 내려 라떼를 만들어 마셨을 때 그 충격이란...
고구마 향이 이렇게나 부드럽게 커피 본연의 향과 어우러져 풍부한 향을 내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거든요.
어찌나 부드럽고, 향이 감미롭던지... 이걸 마시고 나니, 예전에 그리 총애를 마지않던 콜롬비아 수프리모가 사뭇 밋밋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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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에는 너무나도 향이 좋고, 부드럽고.. 정말 좋아서, 아껴아껴 마시고 있답니다.
에디오피아 모카 하라..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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