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거리 입니다.  ^^ 크레모소에서 이가쳬프와 케냐를 주문했습니다. 케냐는 아직 마시지 못했고 방금 이가쳬프를 드립으로 내려 마셨습니다. (지금은 2AM .. ) 칼리타 도자기 드리퍼에 원두는 22g 뜸은 30초 두번의 추출로 90cc 정도 내려서 물을 100cc 정도 부었습니다. 커피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군고구마 맛과 향이 나는 이가쳬프 얘기를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저도 심심찮게 로스터리 샵을 다니면서 군고구마 향과 맛이 나는 이가쳬프를 몇번 마셔 봤는데요. 그 군고구마 맛과 향이 나는군요.   ^^ 사장님이 로스팅 포인트를 일부러 그렇게 맞췄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군고구마 맛과 향이 나네요. 맛있습니다. 제가 다니면서 마셔본 이가쳬프는 군고구마향이 나거나 되게 향토적인?? 느낌의 이가쳬프 혹은 향기로운 과일향? 의 이가쳬프 였는데요. 끄레모소의 이가쳬프는 군고구마 쪽인거 같습니다 ^^ 원래는 뜸을 들인후 한번의 추출로 끝내려고 했는데 아직 드립이 걸음마 수준이라 추출량을 채우지 못해 억지로 한번더 부었더니 맛이 살짝 텁텁하면서 어정쩡하긴 하네요. 하지만 이건 제 잘못이니깐요.  이제 끄레모소의 이가체프가 어떤 스타일인지 한번 마셔봤으니 다음에는 거기에 맞춰 드립을 해야겠네요. 이렇게 콩에 따라 다음에 드립을 어떻게 해야겠다.. 생각하는 것도 드립의 묘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군고구마 향이 나는 이가체프를 좋아하시거나 한번도 마셔보지 못하셨다면 추천해드립니다. ^^ 담에 케냐를 마셔보고 후기 올릴게용..